[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캐릭터 기업 가운데 부동산 가치가 가장 풍부한 기업은 오로라(03983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오로라는 서울 테헤란로 사옥(오로라월드 빌딩)을 비롯해 판교에 신사옥 및 연구개발 센터, 해외 법인 빌딩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의 실거래가는 2000억원으로 6일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 1092억원의 두 배이다. 이는 내가 1092억원을 주고 오로라를 통째로 매입하면 2000억원대 부동산을 손에 쥐게 된다는 의미이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오로라월드 빌딩. 자료 오로라.
◆오로라, 수익성도 높아
오로라는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오로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2.04%로 전년비 8.27%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로라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이후 개선되고 있다.
오로라는 '유후와 친구들'로 잘 알려진 캐릭터 완구 기업이다. 서구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유후와 친구들’은 서구권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핑크퐁, 신비아파트, 카카오프렌즈 등의 캐릭터 완구도 생산하고 있다. 오로라의 완구는 매년 약 3000만개 가량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며 수출 비중은 80% 가량이다.
◆넷플릭스 키즈 컨텐츠로 실적 증가 기대
오로라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453억원, 175억원, 117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8%, 9.38%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0.0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423억원, 59억원으로 전년비 9.30%, 47.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로라의 주력 상품인 '유후와 친구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로 방영되고 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3분기 기준 1억3700만명에 달하는데다 뉴미디어를 통한 키즈 콘텐츠 시청이 대중화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넥플릭스는 키즈 콘텐츠가 가지는 엔터기능과 교육성으로 고객 자물쇠 효과가 성인 콘텐츠 대비 강하다는 장점 때문에 향후 키즈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 처음 공개된 유후와 친구들은 멸종위기 동물들을 주요 캐릭터로 선정해 창작된 IP로 2017년부터 넷플릭스에서 시즌 1, 2를 방영했다. 추후 차기작인 유후와 친구들 시즌 4도 넷플릭스 오리저널 콘텐츠로 제작 및 판권 계약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초부터는 이탈리아 방송 매체 몬도TV와의 합작을 통해 제작된 ‘유후 투 터 레스큐(YOOHOO TO THE RESCUE)’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190개국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이다.
오로라의 넥플릭스 시리즈 유후와 친구들. [사진=오로라월드 홈페이지]
오로라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9억원, 210억원으로 전년비 10.74%, 20.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로라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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