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DB금융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주력 브랜드의 해외사업 확장과 국내 시장 신제품 효과로 시너지가 나는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전일 종가는 114만원이다.
DB금융투자증권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감소하던 생활용품에서 매출(YoY 5%)과 영업이익(YoY 7%)이 증가해 제품과 브랜드의 구조조정이 성과로 이어졌고 음료도 매출(YoY 12%)과 영업이익(YoY +22%)이 5년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 기존 브랜드의 안정적 성장과 신제품(건강음료)의 확산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장품에서는 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34% 증가해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 속도에 수렴하는 수준이었다』며 『국내 오프라인 채널 성장이 저조하긴 했으나 해외 화장품 매출이 전년대비 48% 증가하면서 이전 분기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주요 과정의 효율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기존 브랜드와 제품의 구조조정과 신규 브랜드와 제품의 성과가 더해짐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에 있으며 ASP(평균판매단가)를 높이는 전략으로 올해 상반기도 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및 화장품 등을 제조, 판매하기 위해 2001년 LG화학에서 분할 설립됐으며, 이후 코카콜라 등 비알콜 음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후’. [사진=LG생활건강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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