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F&F(00770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F&F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8.81%로 가장 높았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F&F의 목표주가를 80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40950원) 대비 48.8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F&F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피엔티(137400)(44.03%), 대한해운(005880)(42.56%), 한진(002320)(41.87%)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23일 F&F에 대해 『2017년 4분기 롱패딩 특수에 따른 매출 호황이 F&F뿐 아니라 관련패션 브랜드업체의 금번 4분기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기저부담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7년 4분기 동사 매출총이익률은 67.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 역시 고마진 상품 비중이 높은 시즌에 매출마저 호황이었던 데 따른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 『금번 4분기는 이와 단순비교 하면 열위인 것이 불가피하므로 전사 매출총이익률이 약 1%pt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감익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2016년 4분기 기준으로는 66%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추후 실적에서 우려되는 점은 4분기 디스커버리 매출 역신장에 따른 재고 부담』이라며 『하지만 동사 재고평가 대상이 2, 3년차 재고를 주력으로 하고 있기에 지난 분기 매출 부진이 올해 상반기에 당장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F&F는 1972년 설립돼 도서출판 및 인쇄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의류, 출판,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2002년 출판과 휴게소 사업을 인적분할했다.
F&F의 MLB 롱패딩. [사진=ML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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