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2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겠고 3년 간의 매출 감소를 벗어나 다시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6만24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오경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조5000억원(YoY +4%), 영업이익은 1627억원(YoY -16.4%)으로 완공되는 해외 3개 현장에서의 비용 반영(UAE 해상원유처리시설 200억원, 쿠웨이트 코즈웨이 해상 교량 600억원, 카타르 고속도로 공사기간 연장)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저마진 현장이 종료된 점에 의의가 있으며 일회성 비용 제거 시 영업이익률은 5.4%(QoQ +0.1%p)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24조1000억원(YoY +27%, 국내 11조원, 해외 1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내심 기대했었던 결과가 지연된 만큼 관건은 1분기 수주 결과』라며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26억달러)과 알제리 복합화력발전(7억달러)은 1분기 내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추진하던 프로젝트 외 파이프라인은 사우디 마잔 가스처리 시설(전체 4개 PKG(패키지) 54억달러), 사우디 송변전(2억달러), 싱가포르 매립(4~8 억달러), 파나마 메트로, 카타르 병원, 카타르 LNG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 석유화학 발주 호황(GCC(걸프협력회의) 올해~21년 300억달러 추정)은 19년 하반기부터 입찰이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그전까지 수주 결과가 예정되어 있는 동사가 경쟁사 대비 수주 가시성이 높다. 상반기는 개별 수주 모멘텀에 집중할 때』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토목과 건축 공사를 주 사업 영역으로 영위하며 1984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기타 등으로 사업 부문이 나뉘며 플랜트 매출이 가장 크고 건축, 토목 순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현대건설이 공사중인 쿠웨이트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 [사진=현대건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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