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DB금융투자증권은 2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중대형전지에서는 시장 성장이 확실하고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는 자체 경쟁력으로 수익성을 계속 개선시켜 나가고 있어 이슈와 실적을 겸비한 주식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23만2500원이다.
DB금융투자증권의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 4786억원(YoY +33.8%, QoQ, -1.8%), 영업 이익은 2487억원(YoY +109.7%, QoQ +3.0%)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삼성SDI 실적은 다른 대형 IT업체들이 일회성 및 재고조정 여파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여주는 것과 대비된다』며 『소형전지가 원통형, 폴리머전지 비중 증가로 제품믹스가 개선되면서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자재료도 디스플레이 소재 수익성 개선으로 역시 삼성SDI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며 『하지만 ESS(에너지저장장치)는 정부정책 변경에 따른 매출 지연으로 기대에 못 미쳐 중대형전지 전체의 영업적자는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는 EV(순수전기차)용 배터리, 소형전지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22.5% 증가할 전망』이라며 『감가상각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추가 부담에도 불구 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24.8%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소형전지의 고수익성 지속과 중대형전지 적자 축소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1970년 1월에 설립되어 소중대형 전지 등을 생산, 판매하는 에너지솔루션 사업부문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의 ess. [사진=삼성SDI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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