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2017년을 저점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이 예상되고 기저효과 영향이 크지만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9시 12분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3만51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재고 수준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고 하반기 인도공장 가동 등은 긍정적인 기대요인』이라며 『다만, 글로벌 수요성장의 정체와 친환경차 판매비중 증가, 부품기업의 재무여력 약화 등이 원가율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조4732억원(YoY +3.6%), 영업이익은 3820억원(YoY +26.3%, 영업이익률 2.8%)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지난해 4분기 판매보증비가 471억원(YoY -89.4%, 매출액 비중 0.3%)으로 대폭 감소했고 수익인식 기준 강화에 따라 미국법인에서의 워런티(보증) 인식 기준을 총액기준(매출액과 판관비에 모두 반영)에서 순액기준(매출차감)으로 변경하는 변화가 4분기에 발생하면서 소급 적용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판관비율이 낮아지고 원가율이 높아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발생했으나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4분기 중국법인(DYKIA) 매출액은 약 1조5948억원(YoY -16.91%)으로 감소했으며, 지분법 평가손실도 431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대차그룹의 자회사로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을 견인하는 회사이다. 1944년 설립되어 1973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사진=기아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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