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29일 SBS(034120)에 대해 중간광고 허용에 따른 이익 증가와 드라마 사업 강화를 위한 방향성 제고 노력, 그리고 지난해 기준 0.7배에 불과한 PBR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날 9시 38분 현재 SBS의 주가는 2만275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홍세종 애널리스트는 『SBS의 연결 실적이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에 따라 공시됐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281억원(YoY -6.4%), 영업이익은 205억원(YoY +10.0%)을 기록했다』며 『별도 기준 실적은 공시되지 않았으나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4분기 별도 매출액은 2천억원 내외, 영업이익은 193억원 내외일 것이며 역기저효과(지상파 파업에 따른 쏠림)에도 이익이 15% 가까이 성장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추정했다.
이어 『수익성 개선의 원동력은 총 세 가지이며 첫 번째는 러시아 월드컵으로 종료 영업환경이 정상화되면서 제작비가 크게 감소했다』며 『두 번째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주력 드라마 와 예능들이 견조한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어려운 국내 광고 업황을 이겨냈고, 세 번째는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지난해 4분기 제작비는 전년 대비 8~9%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 매출액은 7534억원(YoY -12.7%), 영업이익은 339억원(흑자전환)일 것으로 중간광고는 광고 성수기인 4월부터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홀수 해라서 글로벌 이벤트 부재로 수익성 개선이 어렵지 않아 중국의 달려라형제(런닝맨) 재개 없이도 300억원 이상의 이익 창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SBS는 방송사업 및 문화서비스업, 광고사업 등을 영위하는 태영건설 계열회사로 민영방송사 중 유일하게 전국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지상파 TV 방송사이다.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 [사진=달려라 형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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