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SK증권은 30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월부터 행동주의펀드의 액션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어닝 쇼크는 분명한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는 3만300원이다.
SK증권의 유승우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3조298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으로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 여객사업부문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효과가 나타나며 연간 매출액 7조7375억원을 기록한 것이 배경』이라며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415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 기본적으로 4분기 연료 유류비가 89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00억원이 추가로 발생한데다가 인건비, 공항 관련비, 엔진 정비비 등 알려져 있던 일회성 비용들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발생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어닝 쇼크는 매수 기회를 준다』며 『지난해 말 유가 급락 이후 저유가로 인한 연료 유류비 개선이 올해 1분기부터 온기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따라서 지난해 연료 유류비가 3조2941억원이었는데 올해는 2조8280억원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1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5% 성장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진KAL 그룹에 대한 행동주의펀드의 액션이 3월 주총을 시작으로 적자 사업부 정리, 지배구조 개편 등의 안건 상정으로 본격화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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