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최근 5년간 꾸준하게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한 기업은 리노공업(05847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리노공업은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기업 중 유일하게 2013년~2018년까지 5년 연속으로 EPS가 증가했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노공업의 EPS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EPS는 3215원으로 전년비 19.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노공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검사용 프로브(PROBE)와 반도체 검사용 소켓(SOCKET)을 자체브랜드로 개발하여,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리노공업, 향후에도 본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
리노공업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02억원, 513억원, 442억원으로 전년비 6.15%, 4.27%, 9.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12억원, 88억원, 76억원으로 전년비 0.32%, 8.64%, 11.7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노공업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영향을 적게 받는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부품 기업으로 안정적인 외형성장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5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13%를 기록했다. 또 매년 영업이익률이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는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예상되지만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다.
리노공업의 메모리 테스트 소켓(Memory Test Socket). [사진=리노공업 홈페이지]
올해에도 기존 IT 제품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반도체 신제품 개발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테스트 핀, 소켓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측된다. 리노공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9억원, 588억원으로 전년비 13.12%, 14.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사업 고객사인 지멘스 내 매출 비중 확대로 올해 신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비 13% 증가한 140억원이 예상된다.
향후 5G, 2차전지, 자율주행, 스마트폰 고사양화 등 시스템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 증가와 사업 확장으로 핀, 소켓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리노공업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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