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근 5년간 DPS(주당배당금)가 꾸준히 증가한 기업은 메디톡스(08690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2013~2018년까지 5년간 DPS가 꾸준하게 증가한 바이오주는 메디톡스가 유일했다.
DPS는 주주에게 지급할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구한 것이다. 따라서 1주당 지급되는 배당금을 말한다. 주당순이익(EPS)과 다른 점은 EPS는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인데 반해 DPS는 당기의 배당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이다.
올해 DPS는 2425원으로 전년비 1.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A형독소(Clostridium botulinum Toxin Type A) 및 보툴리눔 독소를 이용한 바이오 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제조·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A형 독소 의약품 메디톡신주(Neuronox)는 이 회사가 세계 4번째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메디톡스, 4분기부터 서서히 회복되는 중국향 수출
메디톡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169억원, 938억원, 741억원으로 전년비 19.7%, 3.99%,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43억원, 240억원, 20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4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61%, 11.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메디톡스는 중국의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규제 여파로 실적이 기대만큼 좋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수출금액이 지난해 3분기에는 900만달러에 그쳤으나, 지난해 4분기는 173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 수출금액인 1717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 향후 따이공 규제 완화로 중국향 톡신 수출은 점차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 메디톡신®. [사진=메디톡스 홈페이지]
메디톡스의 뉴로녹스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중국 허가가 예정되어 있다. 하반기부터는 중국향 매출이 반영되면서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로녹스는 유럽 기술수출을 추진 중에 있고 엘러간으로 기술 수출된 이노톡스는 4건의 임상 3상 시험이 올해 1월 초부터 진행되고 있어 해외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437억원, 1151억원으로 전년비 12.36%, 22.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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