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화장품주 가운데 최근 5년간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개선된 유일한 기업은 네오팜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화장품 기업들의 2013~2017년 ROE를 조사한 결과 5년 연속 ROE가 상승한 기업은 네오팜(092730)이 유일했다. 네오팜의 ROE는 2013년 6.29%였다가 2017년 26.83%, 지난해 27.5%로 예상되고 있다.
ROE는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낸다. ROE가 높을수록 주주가 출자한 돈으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다.
◆네오팜, 6년 연속 ROE 상승 기대
네오팜의 ROE는 2013년 6.29%에서 2015년 10.69%로 평균 2%대의 증가를 보였고, 2016년 21.75%로 크게 증가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그리고 지난해 실적 역시 모든 브랜드가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네오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6년 연속 UP 기대
네오팜의 실적은 2013년부터 5년간 꾸준히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매년 증가했다. 연평균 매출액은 28.04%, 영업이익은 65.58% 당기순이익은 61.18% 증가했다. 올해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추정 실적은 매출액 668억원, 영업이익 183억원, 당기순이익 147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24.63%, 30.71%, 26.72% 증가가 기대된다.
네오팜의 CI. [사진=네오팜 홈페이지]
◆탄탄한 고객층에 기반한 모든 브랜드의 꾸준한 성장
네오팜의 이같은 이익률 개선은 핵심 기술에 기반한 제품 경쟁력 덕분이다. 네오팜의 핵심 원천 기술인 MLE(Multi-Lamellar Emulson, 다중층상유화제형)는 망가진 피부장벽을 건강한 피부 장벽과 유사한 구조로 만들어주는 물질로 국내를 비롯한 미국, 일본 등 국제 특허 등록이 돼 있다. 이 회사의 모든 제품은 MLE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생산까지 내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이 MLE를 바탕으로한 제품들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
네오팜의 대표 브랜드인 아토팜은 유아(만 3세 이하) 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가지고 있다. 아토팜은 기존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연령대를 확대하고 있다. 키즈라인에서의 영향력 강화와 제품의 특성상 부각되는 계절성의 최소화를 위해 선크림, 선로션, 선팩트 등 하절기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내년에도 꾸준한 하절기 라인업 확대를 통해 매출 기여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네오팜의 스테디셀러인 아토팜. [사진=네오팜 홈페이지]
아토팜의 뒤를 잇는 ‘리얼베리어’의 성장도 꾸준하다. MLE가 적용된 수분크림인 익스트림크림이 20~30대 여성들로부터 가성비 좋은 고보습 크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리얼베리어의 핵심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집중케어, 마스크 등 제품 라인 다각화 및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병의원 판매 전용 브랜드인 ‘제로이드’의 매출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병원 처방용 고보습 제품인 제로이드MD를 취급하는 병의원수가 17년말 700여개 수준을 넘어섰고 올해는 1200개에 달할 전망이다. 제로이드MD 제품은 병원 처방용 고보습제품인 만큼 아토팜, 리얼베리어보다 이익률이 높아 매출액 증가가 전사적 수익성 측면에도 긍정적이다.
2011년 런칭한 바디보습 브랜드 더마비는 H&B스토어를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아토팜을 통해 네오팜 브랜드에 대한 품질 및 성분에 대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갔다. 모든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해 있어 올리브영내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제품군 및 SKU(재고관리코드)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팜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네오팜은 대표 브랜드인 아토팜을 비롯하여 제로이드, 리얼베리어, 더마비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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