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키움증권은 1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북미와 러시아 지역 진출한다는 점과 올해 매출액의 역성장에도 수익성은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전일 종가는 10만6500원이다.
키움증권의 라진성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2조 7292억원(YoY -17.1%, QoQ +10.8%), 영업이익 1738억원(YoY +89.8%, QoQ -15.4%)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알제리 현장 에서 212억원, 이스파한 현장에서 488억원, S-oil 현장에서 205억원의 추가 비용이 반영된 반면, 베트남 현장 및 기타 현장들에서 500억원 가량이 환입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추가 비용 반영으로 플랜트부문 원가율이 109.2%를 기록했음에도, 토목부문 정상화와 우수한 주택부문 수익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외단에서는 용인한숲 시행사 대여금 420억원, 비시장성주식가치손상 400억원, 대림C&S 영업권 손상 120억원, 환차손 120억원 등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화계열사인 YNCC와 PMC는 유가하락과 연차보수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다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수주목표는 10조3000억원으로 플랜트 2조원, 토목 1조6000억원, 주택 5조5000억원, 삼호 1조2000억원으로 구성됐다』며 『지난해 플랜트부문 수주실적이 1조4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조원은 보수적이고 다만 지난해로부터 이월된 말레이시아 정제공장인 DHT Refiner(1200억 원)와 YNCC 증설(3000억원)까지 포함하면 3조원 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대림산업은 국내 100대 건설사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첫 해외진출 건설사, 국회의사당 및 세종문화회관 등 역사적 랜드마크 건립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의 말레이시아 석탄 공장. [사진=대림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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