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DB금융투자증권은 1일 S&T모티브(064960)에 대해 모터 부문의 높은 성장률과 국내 경쟁사 대비 월등한 배당 성향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S&T모티브의 주가는 3만4100원이다.
DB금융투자증권의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S&T모티브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966억원(YoY +0.6%, QoQ +15.3%) 및 영업이익 145억원(YoY -29.2%, QoQ -1.2%)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란 경제 제재 관련 연결 자회사인 S&TC의 충당금 설정에 의한 영업 적자 52억원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터 부문과 GM향 오일펌프의 매출 반등으로 개별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개선됐다』며 『특히 현대기아차의 BEV(배터리전기차) 생산량 증가로 HEV/EV(하이브리드/전기차)모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전분기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는 『니로 EV등과 같은 신차 출시의 확대 및 중국 내 생산 본격화로 현대 기아차의 BEV 생산량은 지난해 6만대에서 2020년이면 20만대까지 증가할 것』며 『S&T모티브가 공급중인 트랙션 모터의 ASP(평균판매단가)는 HEV용 HSG(시동) 모터의 4배 수준으로 현대기아차의 BEV판매량 증가는 동사 HEV/EV 모터 매출의 가격과 물량 모두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출시 확대로 S&T모티브의 HEV/EV 모터 매출은 올해 168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5% 증가할 전망』이라며 『파워트레인 부문 역시 GM향 오일펌프의 매출 회복으로 수익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T모티브는 한국GM의 최대 부품공급업체 중 하나로 차량용 샤시, 에어백, 모터, 네비게이션 등의 차량용 부품과 개인용 복합화기 등의 방산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S&T모티브의 전기차 부품. [사진=S&T모티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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