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면세 채널을 제외한 나머지 채널의 감소세가 여전히 우려되고 올해에는 중국 내 실적과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지만 아직까지는 비용 지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1시 25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18만3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241억원(YoY +7.4%), 영업이익은 238억원(YoY -69.1%), 당기순이익 5억원(YoY -97.3%)을 시현했으며 연간기준 매출액 5조2778억(YoY +3.0%), 영업이익 4820억원(YoY -19.2%), 당기순이익 3348억원(YoY -15.9%)을 기록했다』며 『국내 사업은 매출액 6890억원(YoY +6.4%), 영업손실 153억원(적자전환), 영업이익률 -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면세점 성장은 전년도 구매수량 제한 강화로 인해 부진했던 기저효과(2017년 4분기: 2116억원(YoY -42.6%) → 지난해 4분기: 3135억원(YoY +48.2%))와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세에 기인한다』며 『면세점 외 채널의 매출(YoY -17.8%) 감소와 일회성(재고자산폐기 충당금) 및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사업은 매출액 5455억원(YoY +7.5%), 영업이익 535억원(YoY +30.7%), 영업이익률 9.8%를 달성했다』며 『중국 법인은 이니스프리 매장 출점(512 점, 지난해 4분기 기준) 증가 및 디지털 채널(중국 내 매출 비중 30%까지 확대) 성장에 따라 하이 싱글로 성장세를 회복했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망 정리, 출점 확대 등 비용이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중국 법인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콩 지역 수익성의 개선과 아세안 지역의 고성장으로 아시아 지역 전체 영업이익은 향상됐다』며 『순이익은 유무형자산처분손실(약 100억원)이 반영되며 크게 감소됐다』고 판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의 제조 및 판매, 생활용품의 제조 및 판매, 식품(녹차류, 건강기능식품 포함)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사진=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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