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1일 만도(204320)에 대해 올해 현대차 및 기아차의 신형 플래그쉽 차량에 HDA2(고속도로 주행보조),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지원 시스템)을 처음 납품하고 중국 수요가 개선되면 높은 실적 레버리지(실제 가격변동률보다 몇 배 많은 투자수익률이 발생)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4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1시 49분 현재 만도의 주가는 3만16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YoY -1.3%), 영업이익은 376억원(YoY -40.8%)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으며 신성장 동력인 ADAS 매출은 1620억원(YoY +70.3%)으로 고성장을 이어가 전체 매출 중 10.9%를 차지했다』며 『우려대로 중국 실적이 부진해 매출 3367억원(YoY -37.8%)에 그쳤으며 4분기 중국 신차 수요는 13.0%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 고객인 현대, 기아, 지리 모두 각각 15.8%, 12.8%, 9.7% 감소했는데 부품 재고 조정과 단가 하락 압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예상보다 중국 의존도가 높았음을 확인했고 향후 실적 개선의 전제 조건은 2가지라며 첫 번째는 중국 고객사의 물량 회복 또는 자체적인 고정비 절감을 통한 중국 실적의 안정성 확보』라며 『지난해 4분기 비정상적으로 축소된 중국 산업 수요 때문에 모든 업체들이 긴축 경영을 유지하고 있고 만약 올해 3월 전국인민대표회의 전후로 중국 수요 부양책이 가시화된다면 만도의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두 번째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미국 고객사향 대규모 프로젝트 공급으로 올해에 온기가 반영될 미국 실적의 개선』이라고 덧붙였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 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사진=만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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