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 인터넷SW 서비스 기업은 카페24. 왜?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2-19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인터넷 소프트웨어(SW) 서비스주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카페24(04200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카페24는 인터넷SW 업계에서 유일하게 세 자리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아프리카TV(067160)(13.73%), NAVER(035420)(-30.87%), 카카오(035720)(-50.00%) 순이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주 영업이익률

카페24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 글로벌 마케팅, 호스팅 IT인프라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03년부터 쇼핑몰 솔루션 사업에 진출했으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LA, 일본 도쿄, 중국 항주 등 8개의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카페24 최근 6년간 영업이익률

카페24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14년 -5.92%, 2015년 -2.36%, 2016년 -2.09%로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17년 5.19%로 턴어라운드했고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률은 두자리수(10.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페24의 최근실적

카페24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89억원, 17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8.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6.49%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기순손실 2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주가상승에 따라 부채로 분류되는 파생상품평가손실 116억원 때문이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장부상의 손실일 뿐 실제 현금이 빠져나가지 않는다. 

◆카페24, 일본 진출 시작으로 성장 동력

카페24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세계 각국에 K팝, K패션. K뷰티 등이 한류 열풍이 몰아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카페24는 지난해 10월 일본어 버전 솔루션을 오픈하며 일본 사업자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라쿠텐 등 일본 대형 오픈 마켓 연동, 소프트뱅크 페이먼트, 페이팔 등 일본 현지 글로벌 결제사와의 협업으로 쇼핑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현지화 및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해 전 세계 사업자의 온라인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페24 일본플랫폼

카페24의 일본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진=카페24 홈페이지]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한국보다 2배 이상 크다. 다만 일본의 비즈니스는 아직 현금 결제 선호도가 높아 전자상거래 대중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2027년까지 온라인 전자 결제 비율을 40%까지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카페24의 일본 시장의 성과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방 이커머스 산업 고성장세

카페24의 수익은 쇼핑몰 계정수와 결제수수료에 비례한다. 다시 말해 카페24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쇼핑몰 계정수가 많을 수록, 쇼핑몰 당 거래액과 결제 수수료가 증가할 수록 카페24의 실적이 증가하는 구조다.  

카페24의 국내 쇼핑 거래액 점유율은 8% 수준으로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모바일 쇼핑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도 카페24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필웨이와 핌즈 인수합병으로 매출액 UP

카페24는 지난해 말 국내 최대 명품 거래 플랫폼인 ‘필웨이’를 인수했다. 필웨이의 연간 거래액은 약 1,400억 원 수준의 업계 최대 규모로, 카페24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쇼핑몰 재고관리 솔루션 ‘이지어드민’을 운영하는 ‘핌즈’의 지분 50.1%를 70억원에 인수했다. 이지어드민은 오픈마켓 등 50여개 다양한 판매채널 연동 및 관리, 상품 재고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2017년 기준 ‘이지어드민’의 쇼핑몰 고객 수는 1000개 수준이며 카페24의 160만 고객과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지어드민이 지원하고 있는 쇼핑몰 현황

이지어드민이 지원하는 쇼핑몰 현황. [사진=카페24 홈페이지]

카페24 최근 1년간 주가추이

카페24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42000,카페24]

#종목[067160,아프리카TV]

#종목[035420,NAVER]

#종목[035720,카카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