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주력 제품의 판매량 성장 속에 참치 원어투입단가가 하락하면서,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재차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동원F&B의 지난8일 종가는 27만65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동원F&B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9억원(YoY +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인센티브와 광고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참치 원어투입단가 하락과 참치 제품 매출 호조, HMR(가정간편식)과 유가공 중심의 매출 성장으로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4억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식자재유통 법인인 동원홈푸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단체급식 수익성 악화에도 단가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자회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추산된다』며 『사료 법인인 동원팜스는 사료 매출 확대와 축산물 유통 매출 확대로 매출 성장률이 +20%를 상회했고, 비타민 관련 원가 부담이 해소되면서 지난해 3분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에도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과 HMR 중심의 매출 성장으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올해 참치 원어투입단가는 신규 어선에 따른 공급 증가와 유가 하락, 양호한 어획 환경으로 전년대비 -10%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향후 외형 성장은 HMR, 유가공, B2B(기업간거래) 소스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참치캔/파우치 제품, 상품 죽, 치즈 카테고리 중심으로 본사 외형을 확대하고 삼조쎌텍 소스 라인 증설을 통해 동원홈푸드의 매출과 OPM(영업이익률)이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동원F&B는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고 사업부문은 일반식품, 조미유통부문, 사료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개의 종속회사로 구성되어 있다.
동원F&B의 양반죽. [사진=동원F&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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