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1분기 택배 판가가 전년 대비 상승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9만원에서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10시 14분 현재 CJ대한통운의 주가는 18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5200억원(YoY +30%), 영업이익은 871억원(YoY +45%)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전년비 글로벌 부문 32.9%, 택배 부문 16.1%, 계약물류 부문 0% 상승했다』고 밝혔다.
『택배 판가는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비 감소세(YoY -0.5%)가 지속되었다』며 『택배 터미널 안전사고 및 택배기사 파업 우려 속에서도 지난 4분기 택배 처리량이 16.6% 증가했고, 계약물류 부문에서의 부진사업 구조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매출총이익률 12.1%(QoQ +1.7%))이 나타났고, 건설 부문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을 달성한 점도 호실적 달성에 긍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순이익은 51억원(흑자전환)으로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M&A관련 자문료 및 택배 관련 일회성 비용을 합한 60억원과 시중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의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300억원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비슷한 규모라는 점은 아직 영업외비용 통제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과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각각 전년 대비 27,6%, 21.4%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CAPEX(자본적 지출)는 감소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지배 주주순이익은 717억원(YoY +89.2%), ROE 2.8%(YoY +1.3%p)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CJ대한통운은 CL사업부문, 택배사업부문, 글로벌사업부문, 건설사업부문을 주된 사업부문으로 영위하는 물류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직영 조직과 2만개의 택배취급점을 확보하고, 2018년 8월 경기 광주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메가허브터미널을 오픈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의 독보적인 인프라. [사진=CJ대한통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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