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백화점과쇼핑주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신세계(00417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신세계의 주당순이익(EPS)은 2만5118원으로 전년비 35.68% 급증했다. 이어 GS리테일(007070)(27.23%), 현대백화점(069960)(-2.13%), 이마트(139480)(-20.49%), BGF(027410)(-99.22%), 롯데쇼핑(023530)(-138.94%) 순이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 지난해 주당순이익(2만5118원) 전년비 35.8% UP
신세계의 EPS는 2013년 1만6010원, 2014년 1만5908원, 2015년 4만843원, 2016년 2만3071원, 2017년 1만8513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추정 EPS는 2만5118원으로 전년비 35.6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조1616억원, 4076억원, 2784억원으로 전년비 33.07%, 17.91%, 30.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의 주요 종속회사들은 백화점사업, 의류제조, 판매, 수출입 사업, 면세점사업,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 사업, 관광호텔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세계인터내셔날, 까사미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면세에서 가구·소주 제조까지...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 이원화 사업구조 속에서 신사업 진출을 통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고착됐던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왔다. 이 과정 속에서 계열사 수는 39개까지 늘어났다.
신세계 그룹의 대표적 신사업 중 하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다. 2011년 계열사로 처음 편입된 스타필드 하남을 시초로 스타필드청라, 스타필드고양 등이 연이어 신세계 그룹의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됐다.
2015년에는 신세계DF(면세점)를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하며 신세계 그룹은 면세사업에 발을 내딛었다. 면세사업 진출이 3년 지난 현재 신세계 그룹은 인천국제공항 매출 8000억원 규모 면세점 운영자로 성장하며 국내 면세 시장 빅3로 올라섰다. 지난해 2.5조원에서 올해 3.8조원(YoY +54%)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논란의 대상은 특히 수익성인데 신세계는 신세계DF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44억원에서 올해 82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업의 불확실성(재판매업자 규제, 온라인 규제, 중국소비침체 등)으로 실적 추정의 가시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은 있다.
신세계의 인천공항 면세점. [사진=신세계 홈페이지]
이외 신세계 그룹은 가구(까사미아), 주류(제주소주), 화장품, T-커머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신사업들은 대부분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소비경기침체로 백화점 부문 전방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고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인천점 실적이 사라지는 부분이 부담이 있다. 하지만 타 백화점에서 상당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아 올해 영업이익 2255억원을 추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의 강점은 해외명품 매출비중이 30%를 상회해 경쟁사보다 높아 소비침체기에도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올해로 개점 3년차에 접어드는 대구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신규출점 없이 올해에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세계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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