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 1위 백화점ㆍ쇼핑주는 신세계. 비결은?
  • 박정호 기자
  • 등록 2019-02-12 14:0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백화점과쇼핑주 가운데 지난해 순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신세계(00417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신세계의 주당순이익(EPS)은 2만5118원으로 전년비 35.68% 급증했다. 이어 GS리테일(007070)(27.23%), 현대백화점(069960)(-2.13%), 이마트(139480)(-20.49%), BGF(027410)(-99.22%), 롯데쇼핑(023530)(-138.94%) 순이다.

백화점과 일반상점 관련주의 EPS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신세계의 연간 EPS

◆신세계, 지난해 주당순이익(2만5118원) 전년비 35.8% UP

신세계의 EPS는 2013년 1만6010원, 2014년 1만5908원, 2015년 4만843원, 2016년 2만3071원, 2017년 1만8513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추정 EPS는 2만5118원으로 전년비 35.6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의 최근 실적

신세계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5조1616억원, 4076억원, 2784억원으로 전년비 33.07%, 17.91%, 30.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의 주요 종속회사들은 백화점사업, 의류제조, 판매, 수출입 사업, 면세점사업,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 사업, 관광호텔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 신세계인터내셔날, 까사미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 스타필드·면세에서 가구·소주 제조까지...

신세계 그룹은 이마트와 신세계 이원화 사업구조 속에서 신사업 진출을 통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고착됐던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왔다. 이 과정 속에서 계열사 수는 39개까지 늘어났다.

신세계 계열사 수

신세계 그룹의 대표적 신사업 중 하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다. 2011년 계열사로 처음 편입된 스타필드 하남을 시초로 스타필드청라, 스타필드고양 등이 연이어 신세계 그룹의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됐다.

2015년에는 신세계DF(면세점)를 새로운 계열사로 편입하며 신세계 그룹은 면세사업에 발을 내딛었다. 면세사업 진출이 3년 지난 현재 신세계 그룹은 인천국제공항 매출 8000억원 규모 면세점 운영자로 성장하며 국내 면세 시장 빅3로 올라섰다. 지난해 2.5조원에서 올해 3.8조원(YoY +54%)으로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논란의 대상은 특히 수익성인데 신세계는 신세계DF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44억원에서 올해 82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사업의 불확실성(재판매업자 규제, 온라인 규제, 중국소비침체 등)으로 실적 추정의 가시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은 있다.

신세계의 인천공항 면세점

신세계의 인천공항 면세점. [사진=신세계 홈페이지]

이외 신세계 그룹은 가구(까사미아), 주류(제주소주), 화장품, T-커머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다. 신사업들은 대부분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신세계 백화점=해외명품' 경쟁력

소비경기침체로 백화점 부문 전방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고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부터 인천점 실적이 사라지는 부분이 부담이 있다. 하지만 타 백화점에서 상당부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아 올해 영업이익 2255억원을 추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의 강점은 해외명품 매출비중이 30%를 상회해 경쟁사보다 높아 소비침체기에도 실적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또한 올해로 개점 3년차에 접어드는 대구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신규출점 없이 올해에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세계의 최근 1년간 주가추이

신세계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4170,신세계]

#종목[007070,GS리테일]

#종목[069960,현대백화점]

#종목[139480,이마트]

#종목[027410,BGF]

#종목[023530,롯데쇼핑]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