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상장 기업 중 저평가 우량주 1위는 한국자산신탁(12389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한국자산신탁의 ROE(자기자본이익률)와 PER(주가수익비율)는 각각 23.73%, 4배를 기록했다. 이어 한신공영(004960), 한국토지신탁(034830), 대우조선해양(042660)등의 순이었다.
고ROE(자기자본이익률), 저PER(주가수익비율)이란 주주에게 높은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시장에서 적정 주가 대비 싸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한국자산신탁은 부동산 금융 및 부동산 개발 회사를 하나의 그룹사로 두어 부동산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있다.
◆한국자산신탁, 수주와 순익이 감소하며 주가도 하락
한국자산신탁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248억원, 130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0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8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598억원, 305억원으로 전년비 7.43%, 38.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산신탁은 통상 다음해에 비용 처리하던 2017년도분 성과급을 지난해말로 변경하면서 50억원 가량의 일회성 판관비가 증가해 지난해 4분기 4분기 실적이 전년비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까지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에 기존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지방지역 부동산 침체에 따른 착공 지연, 더딘 공정률 진행으로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신탁계정대 관련 이자수익 증가로 인해 영업수익은 증가하고 있지만 판관비와 대손충당금 등의 영업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신규 수주는 250억원으로 3분기 150억원 수준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5~2017년에 비해서는 수주 규모 자체가 큰 폭 축소됐다. 4분기 신규 수주액 중 책임준공확약 형이 약 15%를 차지하면서 점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특이 요인이다.
한국자산신탁의 토지신탁 구조. [사진=한국자산신탁 홈페이지]
한국자산신탁의 지난해 연간 신규 수주는 11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50%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수주 다변화 노력과 부동산개발에 강점이 있는 계열사 지원 등을 통해 올해에는 신규 수주 규모가 전년비 약 30% 증가한 144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자산신탁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한국자산신탁은 매년 증가하는 실적 대비 주가는 하락하고 있어 저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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