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12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스마트폰 부품이 아닌 디스플레이 부품으로의 성장성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2만1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비에이치의 종가는 1만96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924억원(YoY +22%), 순이익은 925억원(YoY +99%)으로 최근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스마트폰 업황 부진에도 타 부품사들 대비 양호한 4분기 실적이고 북미 고객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스마트폰 판매가 LCD(액정표시장치) 모델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에이치는 2020년까지 성장 가시성이 확보된 몇 안되는 IT부품사』라며 『모바일 OLED의 고사양화와 함께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의 동반 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사와 함께 돈독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폴더블 디바이스는 올해 상반기 국내 고객사의 첫 출시 후 2020년에 본격적인 시장 개화가 예상된다』며 『2020년에는 비에이치의 폴더블 디바이스 핵심기술인 Y-OCTA(와이옥타)부문의 채용 확대로 삼성디스플레이로 OLED 공급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에이치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인 FPCB와 그 응용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공급하는 회사로 전문 FPCB 벤처 기업이다.
비에이치가 생산하는 다층 FPCB. [사진=비에이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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