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13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올해 6대 기재 순증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영업이익이 47%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주항공의 전일 종가는 3만29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제주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175억원(YoY +20.6%), 영업이익은 54억원(YoY -65.8%, 영업이익률 1.9%)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순손실은 항공화물 관련 과징금 90억원, 파생상품평가손실 148억원 등의 영향으로 14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료유류비는 960억원(YoY +58.4%)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제선 주요 운항 지표는 ASK(공급좌석킬로미터, 공급)과 RPK(유상여객킬로미터, 수요) 각각 37.2%, 31.2% 증가했고, 탑승률과 Yield(단위당 운임)은 각각 4.0%p, 4.7% 하락한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는 11월부터 본격화된 저유가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400억원대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1분기 매출액은 3544억원(YoY +14.9%), 영업이익은 486억원(YoY +5.5%)으로 예상한다』며 『1분기 중 항공기 2대가 순증하면서 국제선 ASK(YoY +18.7%), RPK(YoY +16.1%)일 것이고, 유가 하락 및 지방발 노선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1분기 Yield는 10.9%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쟁사들이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항공은 낮은 CASK(유효좌석 킬로미터 당 비용)를 앞세워 영업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며 『1분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되어 차별화된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외 항공운송업, 항공기 취급업, 관광사업, 통신판매업, 임대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은 정기노선을 운항하며 중국, 대만 등 지속적인 근거리 노선 개발과 한류스타 랩핑광고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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