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 그리고 주주중시 정책 확대가 긍정적인 변화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진칼의 전일 종가는 2만6750원이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한진칼은 전일 공시를 통해 한진그룹의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사업부문별 성장 목표 및 전략, 경영발전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다』며 『한진그룹의 이와 같은 행보는 KCGI의 주주제안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에 대한 회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진그룹은 항공, 항공운송, 종합물류, 호텔/레져 사업 집중을 통해 2023년 그룹 전체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사업부문별 성장전략은 항공운송부문은 수익성 중심의 노선운영과 글로벌 협력 강화, 종합물류부문은 Network(네트워크) 확장, 자동화 투자확대, 호텔/레져부문은 항공운송부문과 연계영업을 강화 운영효율성 개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도입하고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설치, 컴플라이언스 및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할 것』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약 50% 수준의 배당안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배당을 확대할 방침을 정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진칼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2013년 8월 인적분할 방식으로 ㈜대한항공으로부터 투자부분을 담당하는 ㈜한진칼과 기존 항공사업 등을 영위하는 ㈜대한항공으로 분할됐다.
한진칼의 CI. [사진=한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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