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온라인 경쟁으로 인한 매출 부진의 타격이 극대화됐고 올해는 오프라인 부문의 방어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3만6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허나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부진한 할인점 매출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614억원(YoY -59%)을 기록했으며 할인점 기존점매출은 8% 감소했고, 의류를 포함한 시즌상품을 할인판매해 총이익률도 0.4%p 하락했다』며 『인건비 인상분까지 더해져 이익 타격이 컸고, 트레이더스도 이전 대비 낮은 기존점매출 증가율 2.4%를 기록하여 비용효율 악화로 영업이익률이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사업부 역시 외형은 20% 증가했으나 광고집행으로 손실 폭이 확대됐다』며 『연결자회사는 레스케이프 호텔 손실이 반영된 조선호텔과 원가 상승이 있었던 신세계푸드를 제외하고 모두 이익이 증가하거나 손실 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주요 사업전략은 이탈하는 객수를 방어하기 위한 최저가 상품 제공과 점포 디지털화와 SKU(Stock Keeping Unit)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 그리고 오프라인 점포의 온라인 거점화로 갈수록 심화되는 온라인 경쟁에 다방면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히 오프라인 점포에서 비식품 진열공간을 줄이고 온라인 배송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은 대형마트가 공통적으로 추진 중인 전략으로, 비용 효율화 효과를 가장 먼저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에도 온라인 경쟁이 지속되어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이라며 『오프라인 비용 효율화와 온라인 사업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때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사업을 단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종속회사로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등이 있다. 이마트는 PL상품과 해외소싱상품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마트의 CI.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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