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올해 4월 ‘그녀의 사생활’, 6월 ‘아스달 연대기’로 이어지는 라인업 모멘템이 실적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9만74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17억원(YoY +41.5%), 영업이익 4억원(YoY -87.3%)으로 매출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이익은 시장기대치를 대폭 하회했 다”며 “매출은 편성 확대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넷플릭스 판매가 반영되며, 편성 매출과 판매 매출 모두 각각 YoY +39.5%, YoY +46.9%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6~7월에 방영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장동건/송중기/김지원 주연)에 대해, 2020년 시즌2를 예정하고 있으며 굿즈, 게임 등을 포함한 IP 브랜드화를 공식화했다”며 “HBO의 ‘왕좌의 게임’은 8년간 8개의 시즌을 통해 미국 내에서만 1,200만 가구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내 월 정기 구독료와 굿즈 판매 등 직접 수입만으로도 총제작비의 두 배 이상을 회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스달 연대기’도 넷플릭스를 지렛대로 활용해 이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씨제이이앤엠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분할되어 설립됐고,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Video on Demand),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아스달연대기 세트장 상량식. [사진=스튜디오드래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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