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KCC(00238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유가 하락에 대한 원가 부담은 완화돼 1분기 실적 개선 폭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시 분 현재 KCC의 주가는 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4분기 KCC 잠정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액 9298억원(YoY, -9.4%), 영업이익 251억원(YoY, -53.8%)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5%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회복을 예상했던 조선을 비롯한 주요 전방산업 (건설 등)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지난해 10월을 기점으로 한 유가 하락에 근거한 원가부담 완화효과가 당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축자재 부문은 주택매매거래 및 신규 분양 감소 영향으로 PVC(창호 및 바닥재) 실적 둔화 폭이 컷을 것”이라며 “통상 4분기에 발생하는 300~400억원 수준의 홍보와 인건비 역시 매출 감소에 따른 이익 둔화폭을 확대시켰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적인 주택매매거래 감소 및 아파트 입주 감소(YoY, -15%) 영향으로 건축자재 생산량 성장이 제한적이었다“며 ”주택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건자재(석고보드/천장재/단열재 등)와 지난해 하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한 유리부문 생산시설 증설 효과 및 코팅+대형유리 판매 증가에 따른 Mix 개선 효과로 올해 건축자재 부문 이익 둔화 폭은 우려 대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분기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용 도료 부문은 조선 수주 회복에 따른 조선용 도료매출 시점 도래로 점진적으로 실적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 유가 하락에 기인한 원가 부담 완화는 1분기 실적 개선 폭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KCC는 국내 최대의 도료 생산업체로서 자동차용, 선박용, 공업용, 건축용, 중방식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최고의 품질로 생산 공급하고 있다.
KCC의 내화도료. [사진=KC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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