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15일 쌍용양회(003410)에 대해 지난해 10월 가격 정상화에 따른 가격 인상효과와 원가 절감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200원으로 하향했다. 이 날 10시 43분 현재 쌍용양회의 주가는 689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쌍용양회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4308억원(YoY +3.5%), 영업이익 933억원(YoY +34.4%)로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별도기준 매출 2890억원(YoY +10.0%), 영업이익 667억원(YoY +26.4%)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해 10월 가격 정상회에 따른 가격 인상효과(+5000원/톤), HRSG(폐열회수발전)와 ESS(에너지저장장치) 가동에 따라 전기요금 71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 유연탄 옵션계약으로 인해 석탄 구입비용이 46억원 절감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조5900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4,100억원 가이던스를 제시했으며 올해 시멘트 출하량은 4800만톤(주택, 상업용 수요 감소)일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분기배당금은 100원으로 확정(전분기 대비 10원 상승)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순환연료 추가사용(폐합성수지 재활용)을 통한 연료비 절감계획 발표했다”며 “동해 3기, 영월 1기 Kiln의 예열실 개조, 순환연료 가스화 설비 구축(투자비 828억원)을 통해 2021년부터 연간 900억원 비용 절감(유연탄 사용량 감소, 탄소배출권 확보)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쌍용양회는 국내 시멘트 시장에서 매년 평균 2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쌍용양회의 CI.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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