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전자장비주 가운데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이수페타시스(00766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전자장비 제조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이수페타시스(9000%)였다 인터엠(017250)(900%), LG이노텍(011070)(867.91%), 비에이치(090460)(326.32%)가 뒤를 이었다.
이수페타시스의 주력 생산품은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 기판)이며, 글로벌 고다층(18 층 이상) PCB 시장에서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PCB는 각종 전자부품을 전기적으로 연결하고 또한 이들을 기계적으로 고정시켜 주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이수페타시스와 미국법인은 라우터, 스위치, 광통신장비 등에 사용되는 초고층 MLB(Multi-layer Board)를 생산하고 있고, 이수엑사보드와 중국법인은 각각 HDI/RFPCB/FPCB 등의 스마트폰용 제품과 PC용 저층 MLB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Cisco, Nokia, Juniper 등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이다.
◆MLB,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끌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446억원, 영업이익 91억원(영업이익률 6%)으로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전방산업에서 통신고도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MLB의 평균 판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Nokia향 신제품 공급 증가와 초고다층 MLB 비중 확대로 수익성(15%대)이 예상보다 더욱 좋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법인도 수율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 20억원 이상 축소되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여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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