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우주항공과 국방 관련 기업 가운데 지난해 주당순이익 1위 기업은 한국항공우주(04781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한국항공우주의 주당순이익(EPS)은 658원을 기록했다. 이어 에스앤티중공업(003570)(610원), 아스트(067390)(309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9원), 하이즈항공(221840)(44원) 순이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항공우주, 지난해 EPS 658원 전망
한국항공우주의 EPS는 2013년 372원, 2014년 1358원, 2015년 2659원, 2016년 2717원을 기록했고 2017년 수리온(헬리콥터) 지체보상 사건을 계기로 -2413원으로 급감했다. 그리고 지난해 납품이 지연됐던 수리온의 2차 양산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추정 EPS는 658원으로 회복됐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2조7216억원, 1547억원, 57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1.34%, 174.05%, 124.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부품, 완제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9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종합 항공체계 제조업체로서 독점적 시장 지위 유지하고 있다.
한국 훈련기 양산 및 수출, 위성사업 등을 영위하는 방산 및 완제기 수출 부문과 Boeing, Airbus 등을 영위하는 기체구기체부품 다루고 있다.
또한 LCH(소형민수헬기)/LAH(소형무장헬기) 신규 개발 사업은 2015년 6월 개발에 착수 및 LCH는 2020년 민수인증을 획득하고 LAH는 2022년 개발을 완료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수리온. [사진=한국항공우주 홈페이지]
◆수리온 이슈 해소로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
2017년 저조한 실적의 큰 원인이었던 수리온 지체보상금 이슈가 지난해 해소되고 수리온 2차 일부, 수리온 3차(수주 1조6000억원), 상륙시동헬기(수주 6000억원), 이라크완제기(수주 1조2000억원) 중 상당부분이 지난해 인도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안정화됐다. 지난해 미고등훈련기 사업(APT) 수주 실패 후 급락했지만 기체부품에서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LCH, LAH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되어 국내에서의 독점적 지위와 함께 실적을 정상화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 3조896억원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 3조896억원, 신규수주 2조 624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08% 증가하고, 신규 수주는 8.2% 감소한 수치다. KF-X개발사업 매출의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의 KF-X. [사진=한국항공우주 홈페이지]
신규수주는 각각 군수 1조1000억원, 완제기수출 3402억원, 기체부품 약1조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완제기 수출관련 신규수주가 많이 감소했지만 스페인 수송기 스왑딜에 대해서 이달 중으로 공식적인 협의가 진행된다면 올해 신규수주는 3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항공우주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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