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원익IPS(240810)에 대해 2020년 이후 실적 상승 추세 진입에 따른 프리미엄을 반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 원익ISP의 전일 종가는 2만335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47억원(YoY +16.5%, QoQ -46.6%) 영업적자 86억원으로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98억원)를 하회했다』며 『수익성이 부진한 이유는 인센티브와 원익테라세미콘과 합병 전 불용 재고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100억원 이상 반영된 것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 합병 원익IPS의 실적은 매출액 7629억원(-9.7%), 영업이익 1184억원(7.5%)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주가는 반등했더라도 여전히 올해 삼성전자는 DRAM(디램) 및 NAND(낸드) 신규투자를 최소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인프라 투자가 완료되면 2020년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장비 투자와 QD OLED(양자점 유기발광다이오드) 및 플 렉서블 OLED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며 『2020년 실적은 매출액 9852억원(+29.1%), 영업이익 1858억원(57.0%)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황 바닥 돌파 및 중장기적 성장 기대감으로 원익ISP의 주가는 연초 저점대비 39.3% 급등했다』며 『반면 원익테라세미콘과의 합병으로 통합 장비 시너지가 기대되는 2020년에 동사의 PER은 7.6배(올해 추정치 11.6배) 수준으로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원익IPS는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2016년 5월 재상장됐고 분할 전 회사인 원익홀딩스가 영위하던 사업 중 반도체, Display 및 Solar 장비의 제조사업부문을 담당는 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익IPS의 연구개발 단지. [사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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