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서울옥션(000100)에 대해 국내외 경매 시장이 호황에 들어서고 있으며 낙찰총액도 증가 추세임이 체크되고 있으나, 이와 비례한 비용 증가와 경매물품 소싱의 어려움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만8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날 10시 50분 현재 서울옥션의 주가는 9300원이다.
KTB투자증권의 김재윤 애널리스트는 “서울옥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64억원(YoY -4.8%), 영업이익 15억원(YoY -52.0%)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4분기에 진행된 제 27회 홍콩경매 및 20주년 기념경매의 고가 물품(스트라다 바리우스등) 취소에 따른 예상 낙찰총액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품은 취소된 반면, 20주년 기념경매 관련 비용은 큰 폭 증가하며 이익률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2월 예정된 강남 신사옥 오픈이 올해 1월로 지연되어 12월 메이저 경매 장소가 변경된 것 또한 추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이어지며 4분기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전년대비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평균 낙찰률 상승과 낙찰총액 증가는 서울옥션의 올해 실적 성장을 담보하는 긍정적인 요소(홍콩경매 낙찰률 70%대→ 80%대, 국내경매 낙찰률 60%대→ 70%대)”라며 “올해 연결실적은 매출액 874억원(YoY +40.9%), 영업이익 152억원(YoY +73.7%)일 것으로 지난해 낙찰총액 증가 추세와 홍콩 경매 낙찰률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홍콩 경매 낙찰 총액은 800억원대로 올라서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옥션은 회화, 도자기와 같은 미술품을 주로 경매를 통하여 위탁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사진=서울옥션 홈페이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