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ROE + 저PER' 저평가 우량주 상장사 1위는 대우조선해양. 왜?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9-02-21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상장사 가운데 저평가 우량주 1위는 대우조선해양(042660)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ROE(자기자본이익률)와 PER(주가수익비율)은 각각 14.08%, 4.29배를 기록했다. 이어 원익테라세미콘(123100), 디와이파워(210540), 한화케미칼(009830)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예상 실적 기준이다. 

고ROE + 저PER 상위 10선

고ROE(자기자본이익률), 저PER(주가수익비율)이란 주주를 위해 높은 이익을 창출하면서도, 시장에서 적정 주가 대비 싸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에 이어 글로벌 2위, 국내 2위 종합 선박건조회사이다. 

◆대우조선해양, 수주 증가세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9조114억원, 8408억원, 2954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18.83%, 54.2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조2034억원, 89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1.62% 증가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최근 실적

대우조선해양은 상반기와 비교해 충당금 환입 효과는 줄어들고 있어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선박 건조마진은 5% 안팎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동일 선종의 반복된 건조효과는 도크 효율성 제고와 건조마진 개선을 이끌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 목표 대비 약 93%를 달성했으며 전체 수주 실적의 약 60%를 LNG(액화천연가스)선에서 획득했다. 또 특수선 수주에서도 강세를 보이면서 해양플랜트 수주 부진을 만회했다. 올해에도 LNG선 수주전망은 긍정적이며, 특수선 해외수출도 기대된다.

부유식 LNG 생산설비

대우조선해양의 세계 최초 부유식 LNG 생산설비인 FLNG. [사진=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

조선사의 경쟁력은 납기일 인도 능력과 동일 선종의 반복건조를 바탕으로 하는 선박 건조 노하우에서 나온다. 올해와 내년, 대우조선해양이 인도할 선박량은 드릴쉽을 제외한 71척이며 이중 VL탱커(초대형 원유운반선)와 LNG선이 각각 29척이다. 두 선종 모두 동일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여러 선주들에게 대량 수주를 계약한 것으로 선박 건조량을 늘릴수록 건조원가는 줄어들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대우조선해양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실적은 전년비 부진했지만 주가가 상승하며 저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LNG는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량을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고 최대 LNG수출국 카타르의 경쟁 동참은 선주들의 LNG선 발주량을 늘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42660,대우조선해양]

#종목[123100,원익테라세미콘]

#종목[210540,디와이파워]

#종목[009830,한화케미칼]

#종목[007680,대원]

#종목[095610,테스]

#종목[000670,영풍]

#종목[036200,유니셈]

#종목[005850,에스엘]

#종목[039570,HDC아이콘트롤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