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PEER(동종업종) 주가들의 반등과 중국 외형 지속 시 주가 레벨업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지난 22일 종가는 11만2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는 춘절이 늦어 2017년 12월보다 지난해 1월에 가수요가 쏠려 기저가 매우 높았으나 매출액은 1487억원으로 전년동기 1.3% 감소에 그쳤다“며 “지난해 춘절은 2월 16일이었으나 올해 춘절은 2월 5일로 전년대비 약 10일이 빨라 가수요가 좀 더 일찍 발생해 1월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춘절과 연관된 전년도 12월과 이번 1월의 중국 매출액을 합산하면 22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16.4% 증가해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편 1월 중국 영업이익률은 22%로 전년동월 26.8%대비 다소 하락했는데 춘절 관련 마케팅비가 춘절 직전에 쏠리는 현상을 감안하면 큰 문제는 없고 2월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는 도매상 구조조정을 끝낸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베트남은 중국보다 지난해 12월에 가수요가 더 많이 쏠린 탓에 1월 매출액은 4.1% 감소했고 한국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 8.5% 증가했지만 발렌타인데이 가수요가 2월초 설날 연휴로 1월말에 많이 쏠린 효과로 실제 매출액 증가율은 2%대로 파악된다“고 예상했다.
또 “최근 중국의 제과 동종업종들의 주가가 예상대로 바닥에서 반등했고 이는 오리온의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경기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개월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구조조정의 효과를 증명하고 이번 달과 같이 앞으로는 중국의 수요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주가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2017년 7월 재상장했으며, 분할 전 회사인 오리온홀딩스가 영위하던 사업 중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오리온의 CI. [사진=오리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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