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금호산업(002990)에 대해 올해 실적은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한 뚜렷한 개선과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활성화의 수혜로 신규 수주 성장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금호산업의 전일 종가는 1만23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송유림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호산업의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건축과 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 성장을 바탕으로 총 수주잔고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주택 부문의 경우 수주잔고 회전율이 7.5배로 높아 이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택과 건축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분양 계획이 약 4300세대로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비단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주택부문의 성장률은 두자릿 수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금호산업은 최근 정부의 SOC 사업 활성화와 관련해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난 29일 발표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금호산업이 민자사업으로 제안한 부산 신항-김해고속도로(8천억 원, 주간사 금호산업)와 평택-오송 복복선화(3조1000억원, 주간사 HDC현대산업개발)가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또 "새만금 신공항사업(8000억원)도 예타 면제 대상에 올랐는데, 금호산업이 공항 건설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신공항 프로젝트의 수주 확대 기대감이 높다"며 "더불어 과거 북한에서의 공사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남북경협의 이슈에서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금호산업은 1999년 건설업과 운송업을 영위하는 금호건설을 흡수 합병하면서 상호를 금호산업으로 변경했다.
[사진=금호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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