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26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최악이어서 이번 분기는 좋아질 수 밖에 없고, 상반기까지는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부진은 불가피하나 하반기는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5000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20만4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26억원(YoY -11.6%)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부진했고, 바이오의약품 매출은 2110억원(YoY -12.0%), 케미컬의약품 매출은 316억원(YoY -6.5%)으로 추산된다”며 “주요 품목의 매출 비중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가 68%로 가장 높았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파트너사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항암제 ‘트룩시마’는 7%에 그쳤고, 자가면역질환제 ‘램시마’의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40억원(YoY -71.5%), 영업이익률은 18.1%(YoY -38.2%p)로 수익성은 크게 부진했다”라며 “주요 품목의 공급 단가 인하에 따른 조정과 1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원가율이 56.9%(YoY +33.9%p)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워낙 부진하였기에 올해 실적은 증가가 가능하며 올해 매출액은 1조929억원(YoY +11.3%), 부문 매출은 바이오의약품 매출 9661억원(YoY +11.5%), 케미컬의약품 매출 1268억원(YoY +10.2%)일 것”이라며 “올 연말 유럽 승인이 예상되는 ‘램시마SC’의 초도 매출(약 2천억원)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시아 최대인 140,000L 규모의 동물세포배양 단백질의약품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개발 일정과 수요 등을 고려하여 3공장 신설이 예정되어 있다.
셀트리온의 허쥬마.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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