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고영(09846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IT 비수기 및 미국 중국 무역 분쟁 여파로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 13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고영의 전일 종가는 9만26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고영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24억원(QoQ -13%), 영업이익 91억원(QoQ -9%)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감소하는 실적은 1분기가 전통적인 IT 비수기이며 최근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중국 무역 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소비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스마트폰 기능 변화가 정체 중이라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매우 부진하여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는 1억310만대(YoY -12%)로 감소했다”라며 “고영의 3D SPI(solder Paste Inspection, 납도포 검사장비) 장비 주요 고객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이고 이들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이 성장 동력인데 이러한 움직임이 단기적으로 정체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역 분쟁 타결 및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장르의 스마트폰 출하가 본격화되며 수요가 살아나야 고영의 실적 고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영의 3D 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 자동광학검사장비)와 MOI(기계가공 검사장비) 위주의 장기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며, 3D AOI 장비는 전체 실적이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액 319억원(QoQ +14%)을 기록해 고성장세를 유지했다”라며 “고영은 현재 가장 경쟁력 있는 3D AOI 제조 업체로 2D에서 3D로의 기술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으며, 스마트 팩토리 확산과 함께 2D 업체들의 점유율을 가져오면서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MOI 장비 공급도 조만간 본격화될 것”이라며 “고영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 의료 장비도 올해 내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영은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용 3D 정밀측정검사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사업영역은 전자제품 생산용 3D 검사기 산업과 반도체 생산용 3D 검사기 산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고영의 AOI Zenith UHS. [사진=고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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