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KB증권은 27일 휠라코리아(081660)에 대해 국내 유일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올해 본사 영업이익에서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2%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휠라코리아의 전일 종가는 5만4900원이다.
KB증권의 하누리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685억원(YoY +25.1%), 영업이익 828억원(YoY +61.0%; 영업이익률 10.8%)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었다”며 “해외 사업이 고무적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부문별 확정치는 3월 중순 감사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사업은 신기록의 연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 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0억원(YoY +84.0%), 로열티는 202억원(YoY +93.0%), 중국 수익은 총 159억원(수수료 83억 + 지분법 76억)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미국의 세일즈 믹스(Sales mix) 개선(=매출총이익률(GPM) 개선), 로열티수익 확대(=영업이익률(OPM) 향상), 중국 판매량 증가(=순이익률(NPM) 확대)는 휠라코리아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라며 “지난 4분기 휠라 본업의 영업이익률은 15%를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서구권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패션 종주국인 미국과 유럽은, 휠라에 대한 인지도를 전세계로 확산시키는 발판이자 브랜드 경쟁력 입증을 위한 관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국가들은 현재 매출의 대부분이 신발에서 발생하고 있고, 중고가 채널 비중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향후 의류 판매 확대 및 업셀링(Up-Selling, 고객이 구매하려던 것보다 가격이 더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판매방식) 전략을 통해 양질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휠라코리아는 스포츠 전문브랜드 `휠라`, 스포츠 언더웨어 `휠라언더웨어`, 스포티브 캐주얼 아동복 `휠라키즈`, 골프 전문브랜드 `휠라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1991년 7월에 설립했으며, 2005년 경영자 차입매수(MBO, Management buyout) 방식을 통해 FILA Global Group으로부터 독립하였고, 2007년 차입매수(LBO, leveraged buyout) 방식으로 FILA Global 상표권 및 사업권을 인수하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휠라의 디스럽터. [사진=휠라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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