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공격적인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과 PB(자체브랜드 상품)를 포함한 상품 구성으로 트래픽 확보가 관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17만9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허나래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신세계와 이마트 온라인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할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법인 SSG.COM(슥닷컴)이 3월 1일 출범할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는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합산 매출 대비 29% 증가하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온라인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번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며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 신설법인 출범 후 수일 내로 해외투자운용사, 어피니티, 비알브이(BRV)가 투자하는 7000억원 유치가 마무리되고(향후 3000억원 추가출자 가능) 지분율도 변동될 예정“이라며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투자금액이 센터 당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투자금은 온라인센터 건립과 IT시스템 안정화와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PB를 비롯한 상품 구성으로 트래픽 확보가 관건“이라며 “올해 온라인 신설법인의방향성 역시 단기적 수익성 극대화보다는 투자를 통한 안정화와 트래픽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2011년 신세계에서 인적분할하여 대형마트 사업을 단독으로 영위하고 있다. 종속회사로 신세계조선호텔,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리테일 등이 있음. 이마트는 PL(유통업체의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과 해외소싱상품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온라인 경쟁력을 위해 2016년 1월 아시아 최대의 온라인 그로서리 자동화 전용물류센터인 김포센터를 오픈, 온라인 물류 인프라를 업계 최고수준으로 강화했다.
신세계의 온라인 신설법인 SSG.COM. [사진=이마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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