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리포트=홍지윤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7일 KT&G(033780)에 대해 3~4월부터 유의미한 담배 수출 회복이 전망되다며,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제시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1,0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작년 한 해 KT&G 담배 수출액은 YoY 36.9% 감소했다. “며 “이란 경제 제재 기인한 통화가치 하락으로 중동 유통 업체가 재고 축적을 하지 않은 까닭“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이란화의 통화 가치 반등을 감안하면, 3~4월부터 유의미한 담배 수출 회복을 전망한다“며 “단기 주가는 수출 회복이 본격화될 3~4월을 전환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에 대해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 1,774억원(YoY +10.3%), 3,644억원(YoY +17.0%)으로 추정한다“며 ”이익 개선 원인은 ‘릴 핏’의 이익 확대이고, 작년 상반기 ‘릴 핏’이 적자를 낸점을 감안하여 국내 담배 마진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수출 담배 매출(미국 제외)도 세 분기 만에 (+)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연초 이후 KT&G를 제외한 글로벌 담배 Peer 주가가 큰 폭 반등했다”며 “올해 기저효과에 기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국내 담배 판매 내 ‘릴 핏’ 물량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19년 12.4%, 2020년 19.9%까지 상 승하면서 담배 ASP(미국내 판매 가격)는 2020년까지 연평균 3.5%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올해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KT&G는 담배제조업체로 1989년 4월 (주)한국담배인삼공사로 개칭했다. 1997년 10월 상법상 주식회사로 개편됐고, 2002년 12월 정부지분의 완전 매각을 통해 민영화되면서 사명을 (주)케이티앤지로 변경했다.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 담배를 수출하고 있으며, 세계 5위의 담배기업이다.
KT&G의 CI. [사진=KT&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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