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정호 기자] 미래에셋대우증권은 28일 NAVER(035420)에 대해 쇼핑 부문에 대한 새로운 가치 평가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6000원을 유지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12만9500원이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개 중 하나를, 올해는 거의 세 개 중 하나를 온라인쇼핑에서 구매하고 있다“며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도 올해 전자상거래에 올인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C2C(소비자간 거래)인 네이버와 B2C(기업 대 소비자간 거래)의 쿠팡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네이버 쇼핑은 상품 정보 검색 경로를 지배하면서 올해는 전체 거래액(스마트 스토어 거래액 + 네이버검색 경우 거래액 포함) 기준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더 중요한 변수는 여타 기업들과는 달리 네이버 전자상거래 부문 매출액은 사실상 원가부담이 없는 광고 수익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네이버의 모바일서비스 라인은 올해에도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증가 우려로 네이버 주가에는 중립적인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올해 네이버 쇼핑 부문에 대한 새로운 가치 평가가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멀지 않은 미래에 소비의 두 개 중 하나를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세상이 임박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 전자상거래부문의 가치 평가는 10조원 수준으로 보도된 쿠팡의 가치, 1조3000억원 시가총액의 카페24, 그리고 수백조원의 시가총액을 기록중인 알리바바 등의 동종 전자상거래 기업 대비 너무 저평가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동영상 광고 등 광고 사업과, 검색 등 비즈니스플랫폼 사업, 네이버페이, IT서비스, 클라우드, 웍스 등 IT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네이버의 네이버 쇼핑. [사진=네이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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