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지윤석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28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CEO 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고,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 계획을 지속할 방침이지만 지속경영 가능한 유동성 유지가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전일 종가는 12만90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CEO 간담회를 통해 제시한 중장기 경영 전략과 목표는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SUV(Sport utility vehicle), 럭셔리 비중 확대)하고, 미래 기술(친환경, 자율주행, MaaS(서비스로서의 운행 수단) 등)에 투자하고, 경영 조직을 혁신(권역별 구조 구축, 기업 문화와 지배구조 혁신)하는 내용이 골자”라며 “상기 계획을 통해 22년까지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을 7%(지난해 2.1%) 수준으로 회복하고, ROE(자기자본비율)는 9%(지난해 1.9%)를 목표로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주한원 정책은 기존 계획(FCF(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현금흐름)의 30~50%를 배당해 글로벌 경쟁사 수준 달성)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투자 재원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해 14~15조원의 유동성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유동성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주주환원을 약속했다”라며 “글로벌 완성차의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고, 우발적 리스크가 커지는 국면이기 때문에 유동성과 주주환원의 밸런스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완성차 산업의 변화가 가속되면서 미래 대응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므로 향후 5년간 연구개발 및 경상투자로 30조6000억원, 미래기술에 14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관건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목표한 손익 개선이 가능한지 여부이며, 원가 절감, 판촉비 축소, 생산 구조 슬림화를 마진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더불어 “상품성 개선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정상화가 진행된다면 수익성이 목표치 달성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난해 팰리세이드, 올해 쏘나타, 내년 투싼으로 이어질 핵심 모델군의 성공 여부가 중요다”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완성차 제조업체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이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홈페이지]
jys@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