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4G(4세대) 통신장비향 매출 재개와 5G(5세대) 통신장비향 초도 매출이 시작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후 2시 46분 서진시스템의 현재 주가는 1만8450원이다.
키움증권의 한동희 애널리스트는 “서진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898억원(QoQ +9%), 영업이익 87억원(QoQ +33%)으로 예상된다”며 “동남아 4G 통신장비향 매출의 일시적 공백에도 불구하고, 5G 통신장비향 초도매출 시작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 외 모바일, 반도체 장비, ESS(에너지저장장치) 등은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컨센서스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이유는 성과급 등의 비용이 올해 1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진시스템의 올해 1분기의 연결실적은 매출액 916억원(QoQ 13%), 영업이익 74억원(QoQ -15%)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고 통신장비, ESS향 매출액 비중은 69% 수준일 것”이라며 “이는 4G 통신장비향 매출 재개와 더불어 5G 통신장비향 매출 인식 지속 전망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최대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의 일시적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영업이익 97% 성장에 따른 성과급 등의 반영을 가정한 보수적 추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진시스템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4340억원(YoY +30%), 영업이익 472억원(YoY +33%)일 것”이라며 “핵심사업인 통신장비 매출액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올해 성장산업으로 판단하는 통신장비와 ESS 매출액 비중은 6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시장에서의 선전은 대형 다이캐스팅 설비 등에 대한 경쟁력을 가진 서진시스템의 통신장비향 전망에 긍정적”이라며 “ESS는 내수시장의 둔화를 호주, 미국 중심의 해외시장 성장이 보완할 것으로 예상되고 차별화된 생산능력과 원가구조로 자동차 부품 등을 비롯한 전방다변화 역시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시스템은 금속가공 기술 및 시스템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통신장비, 핸드폰 부품, 반도체 장비 등의 함체, 구조물, 전기구동장치 등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서진시스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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