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업종 가운데 지난해 임직원 1인당 매출액 1위를 기록한 기업은 키이스트(05478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임직원당 매출액을 탐색한 결과 키이스트가 28억8100만원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에스엠(041510)(14억4500만원), 화이브라더스코리아(204630)(6억2000만원), JYP Ent.(035900)(6억1600만원) 순이었다. 임직원 수는 지난해 9월 기준이다.
◆키이스트, 사드 안전판 된 일본 KNTV 사업
지난해 사드 악재 속에서도 키이스트가 임직원 1인당 매출액 1위를 기록한 비결은 일본 방송 송출 사업 덕분이다. 이 회사는 2009년 인수한 디지털콘텐츠 유통업체인 ‘디지털어드벤처(DA)를 인수하며 일본 방송 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로 입지를 굳혔다. 매출과 수익 기여도 또한 높아져 지난 2017년 매출 기여도가 67.9%에 도달했다.
키이스트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의 일본 한류 방송 채널 KNTV. [사진=KNTV 홈페이지]
◆키이스트, 국내 1위 엔터기업 에스엠과 시너지 기대
지난해 3월 키이스트는 국내 1위 기획사인 에스엠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 회사 에스엠으로부터의 지분 인수로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됐다. DATV와 같은 한류 컨텐츠 제작은 물론 모바일, 팬미팅, 콘서트, MD사업 강화 등 다방면에서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주지훈, 김수현 등 배우 41명과의 협업은 컨텐츠 강화 및 향후 한한령(限韓令) 완화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키이스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037억원으로 전년비 -2.3% 감소했고 영업손실 24억원, 당기순손실 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의 원인은 일시적인 판매관리비의 증가와 지분법 및 영업권 손상차손 반영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키이스트의 배우들. [사진=키이스트 홈페이지]
키이스트는 소속 연예인 ·아티스트 등과 관련한 매니지먼트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며 TV 방송, 영화 등의 출연 및 CF 출연에 관한 용역을 다양한 형태로 제공중이다. 배용준, 손현주, 김현중, 주지훈, 김수현, 정려원과 계약을 맺고 있다.
키이스트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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