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CJ(001040)에 대해 식품, 물류,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 사업으로 계열사 재편이 마무리되어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등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12만3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CJ는 식품, 물류,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인수 및 합병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비주력 사업에 대해서는 매각 등의 방법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우선 지난해 7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하에 CJ오쇼핑과 CJE&M이 합병하여 CJENM이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CJENM은 이사회에서 CJ헬로 주식 53.9% 중 ‘50%+1 주’를 LG유플러스에 8000 억원 규모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프리미엄 IP(지적재산권) 확대 등 콘텐츠 사업 강화, 디지털 및 미디어 커머스 사업 확대,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 등 미래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4월에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보유 중이던 CJ헬스케어를 1조3100 억원 규모로 한국콜마에 매각했으며 매각 대금은 핵심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M&A(인수합병) 자금으로 재투자 됐다"며 "CJ제일제당은 2017년 베트남 민닷푸드, 브라질 셀렉타, 러시아 라비올리 인수에 이어 지난해 미국 카히키, 독일 마인프로스트, 미국 쉬완스 등 다양한 식품 및 바이오 회사를 사들였다"고 언급했다.
또 "특히 지난해 11월 인수한 미국 쉬완스는 그룹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M&A 로, 미국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며 "미국 등 신시장 진출과 더불어 한류를 타고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물류부문인 CJ대한통운은 2017년 인도 다슬로지스틱스, UAE 이브라콤, 베트남 제마뎁에 이어 지난해는 미국 DSC 인수에 성공했다"며 "이와 같이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계열사 재편을 대부분 마무리함에 따라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등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는 CJ그룹의 지주회사로 종속회사를 통해 생명공학, 식품 및 식품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신유통, 인프라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CJ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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