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의료SW(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유비케어(032620)가 처음으로 연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유비케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1004억원으로 의료SW주 가운데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었다. 이어 인피니트헬스케어(032620. 643억원), 케어랩스(263700. 540억원), 비트컴퓨터(032850.331억원) 순이다.
◆ 유비케어, O2O 앱 '똑닥' 이용자 증가
유비케어는 2016년 11월 모바일 헬스케어 O2O 플랫폼 기업 비브로스(지분 39.8%)를 60억원에 인수했다. 비브로스는 '똑닥'이라는 앱(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2015년 출시했다 . 똑닥은 사용자 주변의 약국과 의원을 검색해주며, 이 회사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솔루션으로 잘 알려진 '의사랑'과 연계해 모바일을 통한 의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MR이란 환자의 진료, 수술, 검사 기록을 전산에 기반해 입력, 정리, 보관하는 전자의료기록 시스템을 통칭한다.
똑닥을 통해 모바일 접수를 하면 사용자는 병원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시간에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똑닥 사용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똑닥은 지난해 9월부터는 카카오톡과 연동해 예약 및 진료접수, 대기 현황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본업인 유통 솔루션 부문의 매출액도 증가하면서 유비케어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유비케어의 매출액의 43%는 의료기기 및 의료 소모품, 의약품 유통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EMR 솔루션 '의사랑'을 적용하고 있는 1만5000여개의 의원과 7000여개 약국을 대상으로 의료교 기기, 소모품,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통 솔루션은 2014~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27.6%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하고 있다.
DR(Digital Radiography), CR(Computed Radiography), X-ray 시스템 등으로 유통 품목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 부문의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7년 330억원, 2018년 412억원에 이어 올해는 472억원으로 전망된다.
◆EMR 시장 점유율 1위
유비케어는 EMR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MR 시장 점유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원 48.3%(1만5157개), 요양병원 49.0%(756개), 한방병원 54.2%(167개), 약국 32.6%(7133개)이다.
유비케어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증권]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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