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2일 SK(034730)에 대해 시장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유럽 라이센스 아웃으로 인해 상장 공모가격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420,000을 제시했다. SK의 전일종가는 268,000원이다.
하나금융의 오진원 애널리스트는 SK의 지배순익에 대해 “4분기 지배순익이 5,637억원(YoY +153.2%)으로 급증 했다”며 “이노베이션 적자에 따른 영업이익 급감에도 불구 지배순익 증가는 다수의 1회성 이익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IT서비스와 Essencore(반도체 모듈)로 구성된 자체사업 영업익은 719억원을 기록하며 11.9% 증가했다”며 “Essencore는 전방 악화에 따라 27.4% 감소한 반면, IT서비스가 전년도 부진에서 탈피하며 390억원(YoY +87%)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SK가 100% 자회사로 보유한 SK바이오팜에 대해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Arvelle Therapeutics)와 Cenobamate(뇌전증)의 유럽 대상으로 총 계약액 5.3억불로 라이센스 아웃을 공시했다.”며, “판매가 본격화될 시 두 자리 수준의 러닝로얄티 수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라이센스를 아웃한 기업에 대한 신주 인수권 또한 부여 받았다는 점에서 Cenobamate(뇌전증 신약후보물질) 가치를 높게 평가한 수익성 높은 계약"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SK바이오팜 핵심 파이프라인의 미 FDA 승인 및 상장 추진이 올해 SK의 핵심 모멘텀일 것”이라며 “이미 8천억원을 넘어선 SK의 수입 배당금 대비 지급 배당총액은 2,800억원대에 불과하여 향후 배당성향 상 향 및 고배당주로 부각될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SK는 SK그룹의 사업형지주회사이다.
SK의 CI.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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