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서울 면세점 2차 대전에서 두산과 신세계디에프가 새로 면세점 특허(영업권)를 획득했다. 롯데면세점은 본점인 소공점을 수성했으나 월드타워점은 두산에 뺏겼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3곳과 부산 1곳 등 4곳의 시내 면세점 특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후속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들은 영업 개시 시점부터 특허가 부여되고, 이후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두산과 신세계가 서울 지역에서 새로 면세점을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는 재수 끝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면세점을 조성하게 됐다.신세계는 명동에서 남대문시장, 남산까지 이어지는 '면세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복안으로 '3강 체제'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닦게 됐다. 이는 신세계가 본점 신관과 메사 빌딩까지 면세점 부지로 내놓으며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신세계는 중구 본점 신관과 메사빌딩에 연면적 3만3400㎡ 규모 면세점과 관련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및 상생 사업에 2700억원을 투자하고 남대문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은 올해 말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획득, 면세점 사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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