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25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과 목표주가를 1만5500원을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전날 종가는 1만1350원이다.
리딩투자증권의 서형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부진한 편으로 지난해 하반기 ASC(아디다스자동화공정)라인 교체에 따른 수율 하락과 불량률 상승, 재고부담 등이 실적부진의 원인”이라며 “올해 2분기부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적에 대해 “올해 연결기준 예상실적은 매출액 1조2258억원(YoY +39.4%), 영업이익 702억원(YoY +74.1%)일 것”이라며 “이러한 실적 성장은 첫째, 베트남 법인의 ASC 적용 이후 수율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여 현재 수율 90%선 유지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아디다스의 주요 공급업체인 Yue Yuen(유원공업)과의 경쟁이 원활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올해 최대 고객사인 아디다스향 공급 물량 확대되기 때문”이라며 “아디다스 그룹은 지난해 4억1000만 켤레에서 내년 5억4000만 켤레까지 물량을 확대시킬 것을 계획했고, 이에 따라 알파 바운스, 부스트 등 고객사의 주력 완제품을 확대 공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고부가 제품 라인 물량 공급 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효과와 ASC 라인 투자로 향상된 대응능력 및 리드타임 단축효과로 인해 고객사 내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점유율은 16% 수준이나 내년 20%까지 확대되고 매출로도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셋째, ASP(평균판매단가)상승으로 수익성 개선되기 때문”이라며 “고부가가치인 부스트 완제품 공급으로 ASP 상승 효과 발생하여 신규 주문 물량의 ASP는 18~24달러(2만412원~2만7216원)선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스트 라인 생산설비능력은 내년까지 연간 2250만켤레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의 신발의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생산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화승 CI. [사진=화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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