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최성연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클라우드 게임 시대 개화 시 국내 게임 업체들 중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엔씨소프트의 현재 주가는 47만9000원이다.
KTB투자증권의 이민아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고사양 게임 개발 능력이 이미 PC 게임 시절부터 검증됐다”며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열리면 현재 서비스 중인 다수의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인업을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에 그대로 이식 가능하기 때문에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 “구글의 '스타디아', 마이크로소프트의 'X클라우드' 등 글로벌 업체들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시 전송 지연 해소, 대규모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클라우드 게임 시장 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고사양 PC 및 콘솔 게임 라인업을 다수 보유한 게임 회사들이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클라우드 이용 시 성능과 관계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라며 “전송 지연, 플레이어의 입력 유형 지원 등 기술적 문제가 클라우드로 해결되면, 과거 대비 신작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은 대폭 단축되고 게임당 잠재 매출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최다 PC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을 것”이라며 “아직 모바일로 출시되지 않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길드워2' 등의 모바일 포팅과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TL' 등 대형 라인업의 개발 및 서비스 역시 쉬워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니지M의 매출에 대해 “리니지M의 매출은 여전히 견조한 수준으로 비수기 영향에 국내 매출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할 것이나 대만 매출은 '총사' 및 '투사'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리니지2M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한 차례 출시 지연에도 주가는 소폭 조정에 그쳤으며 오히려 최근에는 상승 추세”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포함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터넷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CI.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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