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중국 정부가 외산게임 판호발급을 재개하면서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는 22만원으로 하향 제시했다. 4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17만8100원이다.
KB증권의 이동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1,274억원 (QoQ +28.6%, YoY +68.8%), 영업이익 269억원 (QoQ +48.1%, YoY -19.9%)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1.7%, 26.9%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적 근거로 “19년 1분기 검은사막 모바일의 지역별 일평균 매출은 한국 4.3억원, 대만 1.5억원, 일본 7.9억원 (34일치 반영)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일본지역 마케팅비 집행 (200억원)과 일회성 성과급 지급 (9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북미, 유럽, 동남아)가 연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연말까지는 모멘텀 공백구간이 지속될 전망”이며 “차세대 엔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프로젝트K, 프로젝트V 등 자체제작 게임의 출시 일정이 대부분 미확정된 상황인 만큼 당분간 신작모멘텀 공백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중국 정부가 외산게임 판호발급을 재개하면서 검은사막 온라인의 중국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한국 게임의 전면 허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며, 단기 주가흐름은 중국지역 관련 뉴스 플로우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추정했다.
펄어비스는 2010년 9월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펄어비스 의 검은사막 모바일 게임. [사진=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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